금요일, 1월 24, 2025
건강93세 노인이 신체나이 30대…모두를 놀래킨 건강비결은?

93세 노인이 신체나이 30대…모두를 놀래킨 건강비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 측정 결과 93세 노인의 신체나이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WP에 따르면 미국 응용생리학 저널은 아일랜드 출신 리처드 모건(93) 씨를 대상으로 노화를 역행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진들은 모건 씨의 심박수, 체력, 신진대사, 심장, 폐 기능 등을 측정한 결과 그의 신체 나이가 30~40대의 젊은이와 같았다고 밝혔다.

모건 씨는 배터리 제조 공장 근로자이자 제빵사로 일하다가 73세에 은퇴했다. 운동을 본격 시작한 것도 이쯤이다. 다소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가 신체 나이를 역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동기’가 가장 중요했다고 말했다. WP는 “모건 씨는 은퇴할 때까지는 다소 느슨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평소 관심 있던 실내 조정 경기를 취미로 시작한 후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고 전했다.

모건 씨는 실내 조정 경기 90세 이상 선수 부문에서 4번이나 우승한 수상자다.

그는 조정 경기를 잘하기 위해 매일 40분간 운동하는 것을 지키고 있다. 노 젓는 근력 운동을 하면서 28분간은 편안하게, 이후 8분간은 중간 속도로, 남은 4분간은 온 힘을 다해 노를 젓는 것이 그만의 운동 루틴이다. 매회 30km나 되는 거리다.

지치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비결에 그는 ‘저강도 운동’과 도전 정신을 북돋아 주는 ‘고강도 운동’을 섞어주는 것을 꼽았다.

근육을 키우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모건 씨는 보통 사람의 일일 권장량보다 조금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좋아하는 음식도 적절히 먹되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을 중심으로 식단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90대 노인의 신체 나이가 30대가 될 수 있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동시에 희망을 주고 있다.

그는 “나도 내가 이렇게 건강해질 줄은 몰랐다. (운동을) 하다 보니 즐거웠고, 즐기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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