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홍성군은 올해 청룡의 해를 맞아 오는 2월 3일 청룡산(해발 236m)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전 10시 30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지 주차장에서 출발해 청룡산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다.
조선 중기 무신 임득의 장군의 사당인 정충사에서는 홍성 지역 역사 인물 소개와 청룡 탈춤 공연도 예정돼 있다.
산 정상에서는 새해 다짐 엽서를 작성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산행을 즐기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청룡산 걷기 행사 포스터 QR 코드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청룡산은 지난해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산이다. 이번 걷기 행사가 자연에 감사함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청룡의 해에 청룡산을 오르며 힘차게 비상하는 기운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