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부위에 타는듯한 속쓰림을 느끼면 가장 먼저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가진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다. 심해지면 식도암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공복에 먹어도 부담 없고 위 건강에 좋은 식품 5가지를 소개한다.
▶ 위점막 강화하는 ‘양배추‘
양배추는 위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이다. 양배추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 U는 위점막 보호와 재생 역할을 한다. 또 염증과 상처를 치료하는 데도 뛰어나다. 양배추를 꾸준히 섭취하면 역류성식도염, 위염, 위궤양 등 위 질환을 완화할 수 있다.
▶ 천연 제산제 ‘바나나’
소화가 잘되는 알칼리성 식품인 바나나는 위산을 중화하는 역할을 한다. 자극적이지 않고 속쓰림을 줄여줘서 ‘천연 제산제’로도 불린다. 바나나에는 식이섬유 일종인 ‘펙틴’이 함유돼 있다. 펙틴은 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 배변 활동을 돕는다.
▶ 위장 장애에 좋은 ‘생강‘
생강에는 알싸하고 얼얼한 맛을 내는 주성분인 ‘진저롤’이 들어있다. 진저롤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소화불량, 더부룩함, 부글거림 등 위장 장애를 겪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구토, 멀미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속쓰림 완화하는 ‘감자‘
감자는 위 점막을 강화하고 위산을 중화시켜 속쓰림을 줄여준다. 위 통증이 심할 때 감자를 먹으면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공복에 먹어도 위에 부담이 없는 식품이다.
▶ 소화 기능 높이는 ‘미지근한 물‘
차가운 물을 마시면 위 점막을 자극하기 쉽다. 반면 실온에 둔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하게 데운 물은 소화 기능을 높여준다. 음식물이 위에 오래 정체하면 가슴 답답함, 소화 불량, 구토 등이 생길 수 있다. 위 건강을 위해서는 찬물 대신 따뜻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