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직장인 목돈 마련 ‘청년도약계좌’
정부가 만 19~34세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청년도약계좌 가입 기준을 완화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 가입자가 매달 70만 원 한도에서 자유롭게 돈을 부으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000원을 붙여주는 금융 상품이다.
가입자가 매달 70만 원씩 꽉 채워 부으면 5년 후 만기 때 원금 4200만 원에 정부 지원금, 이자를 합산해 총 5000만 원을 찾을 수 있다. 사회 초년생들이 종잣돈을 모을 좋은 기회다.
이전 청년도약계좌 가입 요건은 개인 소득요건(7500만 원 이하)과 가구 소득요건(중위 180% 이하)을 모두 충족해야 했다. 중위소득은 우리나라 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를 차지한 가구의 소득을 의미한다.
지난해 기준 중위소득 180%는 4200만 원이다. 정부는 가구 소득 기준을 중위 250% 이하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 소득 약 5834만 원, 4인 가구 소득 약 1억5363만 원 이하 청년은 모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또 가입 후 납부 3년이 지나면 5년 만기 전 중도 해지하더라도 이자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정부 지원 금액 중 60%도 함께 찾을 수 있다.
최고 연 4.5% 금리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청년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하는 게 좋다.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면 가입할 수 있으며 매달 2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납부할 수 있다.
납입액의 40%, 최대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이자소득은 500만 원까지 비과세다. 이자율은 최고 연 4.5%로 일반 예금 대비 높은 편에 속한다. 1년 이상 납입 시 최저 연 2.2% 금리로 만기 40년 주택 매입 대출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