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2월 5, 2024
푸드차음료 소비자 3명 중 2명 “물대신 보리차”…건강에는?

차음료 소비자 3명 중 2명 “물대신 보리차”…건강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몸에 좋은 차(茶)들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RTD(즉석 음료) 차 종류는 보리차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이트진로음료는 지난 5일 국내 RTD 차류 음용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한국갤럽이 만 20~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59.7%가 주 1회 이상 마시는 차 종류에 ‘보리차’를 꼽았다. 이 중 37.2%는 주 3~4회 이상 보리차를 마셨다. 보리차를 찾는 목적에는 과반(51.1%)이 ‘물 대용’이라고 답했다.

보리차는 ‘물 대신 마시기 좋은 차’로 알려졌다. 보리차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소 등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카페인이 없어 생후 4개월 이상 아기가 마셔도 안전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가벼운 탈수 증세를 보이는 아기에게 보리차를 먹이면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보리는 각종 중금속, 나이트로사민과 같은 유해·발암성 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해 준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질환에도 좋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조절과 배변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집에서 직접 보리차를 만들 수도 있다. 먼저 겉보리를 껍질이 타지 않게 약한 불에서 볶는다. 이후 물을 넣고 끓이다가 팔팔 끓으면 불 세기를 줄여 조금 더 우려준다. 다 끓인 보리차는 실온에서 식혔다가 유리병 등에 담아 보관해 두고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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