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243억 원 규모의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을 실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학자금대출을 보유한 청년 8만 명에게 거래 은행과 상관없이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돈을 되돌려준다.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한국장학재단 협조로 우리은행이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이다.
취업난,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체 없이 꾸준히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해 온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안됐다.
신청은 3월 24일부터 한 달간 우리WON뱅킹과 한국장학재단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지난달 말 기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연체 없이 상환해 온 청년이다. 거래 은행은 우리 은행이 아니어도 된다. 단 신청 인원이 16만 명에 도달하면 신청 접수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신청자들의 △학자금대출 원금 보유 △연체 발생 △타 금융사 원금 지원 여부 등을 확인해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4월 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총 8만 명의 청년에게는 캐시백 금액을 개별 통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