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구례군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25번째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산수유 열매까지 대회, 산수유 꽃담길 걷기 행사를 비롯해 산수유차 시음, 산수유 떡메치기, 어린이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장 일대에는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 장터도 마련돼 있다. 지역 가수들의 트로트 공연, 다양한 버스킹, 흥겨운 농악 한마당 등 볼거리도 많다. 개막 공연에는 가수 박서진, 요요미, 진시몬, 현진우, 이정옥이 출연한다.
구례군은 관람객들이 산수유 군락지인 월계·상위·하위·평촌마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기간 셔틀버스를 증편 운행한다. 단체 관람객들을 위해 산동면 관광안내소 옆 대형 버스 주차장과 임시주차장이 준비된다. 관산운동장에는 캠핑카 존이 마련된다.
축제 막바지인 16∼18일에는 산동면 지산정에서 산수유꽃축제 기념 전국 궁도대회가 예정돼 있다.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는 산수유 축제에 이어 ‘구례300리 벚꽃축제’가 구례읍 서시천체육공원과 문척면 일원에서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