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월 24, 2025
라이프밑창 얇은 딱딱한 신발…발바닥 찌릿한 ‘이 병’ 위험 높인다

밑창 얇은 딱딱한 신발…발바닥 찌릿한 ‘이 병’ 위험 높인다

날씨가 풀리자 밑창이 얇은 슬리퍼나 플랫슈즈, 굽이 낮은 스니커즈를 신은 사람이 더러 보인다. 하지만 쿠션 없이 딱딱한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면 족저근막염 등 염증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족저근막은 발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이어지는 두껍고 단단한 섬유조직을 말한다. 걸을 때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지면의 충격을 흡수하는 등 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바닥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면 근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면서 족저근막염에 걸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을 신거나 오래 서 있는 사람, 무리한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잘 발병한다.

족저근막염은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발뒤꿈치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보행에 영향을 주는 만큼 지속되면 무릎, 고관절, 허리 등 전신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

족저근막염을 치료하려면 발 신경이 회복될 수 있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게 좋다. 발볼이 좁고 발 모양을 고려하지 않은 신발은 피한다. 충격 흡수가 잘 되는 쿠션 있는 신발이 좋지만 과하게 두껍고 푹신할 필요는 없다. 적당한 쿠션으로 발에 과도한 압박이 전달되지 않는 런닝화 등이 좋다.

오래 걷고 난 후에는 발바닥으로 차가운 음료 캔이나 테니스공 등을 굴리며 족저근막 부위를 마사지해 주면 좋다. 스트레칭 방법도 있다. 앉은 상태에서 손으로 엄지발가락을 뒤쪽으로 당겨주면 된다.

엄지발가락을 뒤로 젖히면 발바닥에 딱딱한 막이 만져지는데 이 부위가 족저근막이다. 손으로 이 부위를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번갈아 마사지 해준다. 하루 3회, 최소 5분 이상 해주면 좋다.

관련소식

인기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