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맨발로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경상남도 김해시는 맨발 걷기 열풍에 따라 도심 속에서 숲과 자연을 제대로 느끼는 ‘어싱(Earthing)’ 공간을 조성한다.
어싱은 ‘땅과의 접촉’을 뜻한다. 숲길이나 산책로를 맨발로 걸으며 땅의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김해시는 오는 6월까지 도심공원인 연지·거북·수인·금병·서어지 공원에 잇달아 어싱길을 새롭게 조성할 전망이다.
먼저 연지공원 내 흙길 중 900m 구간(폭 5m)을 맨발로 안전하게 걷을 수 있게 고운 마사토를 깔아 정비했다. 주변 화단도 단장해 봄철 만개하는 튤립, 벚꽃과 함께 맨발 걷기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거북공원은 길이 240m(폭 1.5m)에 숲속 어싱길을 만든다. 길 주변에는 맥문동을 심어 방문객이 여름철 그늘과 함께 아름다운 보라색 꽃을 볼 수 있다.
장년층이 많이 찾는 수인공원은 길이 50m(폭 1.5m)의 소규모 어싱길을 만든다. 또 핸드바를 설치해 노인들이 안전한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게 한다.
금병공원은 기존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마사토로 재포장한다. 서어지공원도 기존 노후한 X-게임장을 철거한 후 새 어싱길을 단장할 전망이다.
기존 맨날 걷기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분성산 생태숲 황톳길(길이 580m, 폭 1.5m)은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
맨발로 걷고 싶다~~
우리동네에도 맨발걷기 할수 있는 곳이 만들어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