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월 24, 2025
애니멀강아지 수명, ‘이런 얼굴형’이 길다…기대수명 연구 결과

강아지 수명, ‘이런 얼굴형’이 길다…기대수명 연구 결과

영국에서 반려견의 얼굴형을 분석해 기대수명을 계산한 결과 장두형이 단두형보다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반려견 구호단체 ‘도그스 트러스트’ 커스틴 매길런 박사팀은 2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155개 품종, 58만여 마리 개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먼저 개들을 155개 순종 또는 교배종으로 분류했다. 순종견은 다시 몸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또 머리 모양에 따라 단두종, 중두종, 장두종으로 나눴다. 이후 모든 품종과 교배종에 몸 크기와 머리 모양을 적용해 기대 수명을 계산했다.

그 결과 휘핏이나 미니어처 닥스훈트처럼 몸이 작고 코가 긴 얼굴을 가진 장두종 반려견의 평균 기대수명이 암수 모두 13.3년으로 가장 길었다. 반면 잉글리시 불도그처럼 중간 크기에 납작한 얼굴을 가진 단두종의 평균 기대수명은 수컷 9.1년, 암컷 9.6년으로 가장 짧았다.

래브라도의 평균 기대수명은 13.1년, 잭 러셀 테리어는 13.3년,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은 11.8년 등으로 나타났다. 또 순종견의 평균 기대수명은 12.7년으로 교배종(12.0년)보다 길었고 암컷의 평균 기대수명은 12.7년으로 수컷(12.4년)보다 조금 더 길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조기 사망 위험이 높은 개를 식별하고, 반려견 소유자나 정책입안자, 복지단체 등이 반려견 복지 관련 의사 결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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